글렌데일, 렌트비 비싼 도시 4위…월 평균 4472달러
가주 도시 5곳이 국내에서 렌트비 비싼 도시 10곳에 포함됐다. 지난 1년 사이 해당 도시 렌트비 인상률은 15~86%나 됐다. 아파트 렌트 정보 제공 업체 ‘렌트닷컴’의 렌트비 비싼 100대 도시에 따르면, 뉴저지 저지 시티의 월 평균 렌트비가 작년보다 66.3%나 오른 5500달러를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렌트비 부담이 가장 큰 도시의 불명예를 안았다. 매사추세츠의 보스턴도 4878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표 참조〉 특히 가주의 팔로알토(4672달러), 글렌데일(4472달러), 샌타모니카(4357달러) 등 도시 3곳도 3·4·5위를 휩쓸었다. 또한 4202달러의 샌디에이고와 4178달러의 뉴포트비치도 각각 9위와 10위에 랭크됐다. 결국 톱 10안에 절반이 가주 도시인 셈이다. 지난해보다 월평균 렌트비가 86.1%나 뛴 워싱턴주의 레드먼드 지역의 세입자는 4222달러를 부담해야 했다. 최근 인구 유입이 빠르게 늘어난 플로리다의 코럴게이블스도 6위에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는 반대로 전국에서 렌트비가 저렴한 도시에는 애리조나의 인구 8만6840명인 소도시 굿이어(1935달러)가 1위에 뽑혔다. 렌트비는 저렴했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22%나 됐다. 두 번째로 싼 도시는 네바다의 리노(1936달러)였으며 플로리다 브레이든턴(1938달러) 및 템파(1963달러)와 콜로라도의 오로라(1970달러) 순으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렌트닷컴 측은 렌트비가 비싼 100대 도시 중 41%가 가주 내 도시였으며 IT 등 첨단기술 업체가 밀집된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업체는 2021년 6월부터 2022년 6월 사이 인구 5만 명 이상의 도시 100곳의 1베드룸과 2베드룸 렌트비를 토대로 지역 평균 월렌트비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렌트비 도시 월평균 렌트비 2베드룸 렌트비 렌트비 인상률